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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정석기업을 압수수색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회사 경비인력을 자택 경비로 배치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전 10시부터 수사관 20명을 투입,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한진그룹 계열사 정석기업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경비원 급여 관련 도급비용 지급내역서, 계약서, 피의자들의 공모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혐의로 압수수색 검증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


앞서 지난 5월23일 경찰은 조 회장과 정석기업 대표 원모씨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 조 회장 등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경비를 용역업체에 맡기고 비용을 대한항공 계열사가 지급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경찰은 5월18일 내사에 착수하고 같은달 23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그 동안 경찰은 경비원 파견업체인 유니에스 관련계좌를 압수수색해 분석하고 정석기업 대표 및 직원 32명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와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조 회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