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한 ‘대졸 실업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대졸이상 실업자는 54만3000명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2000명(0.3%) 증가했다. 이는 분기별 통계집계가 이뤄진 1999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실업자 규모이자 IMF외환위기 이듬해인 1999년 3분기 대졸 실업자 27만6000명보다 2배 많은 수준이다.

대졸 실업자는 전체 실업자 110만5000명의 49.1%를 차지했으며 25~29세 실업자(18만1000명)와 30~34세 실업자(8만5000명)가 전체 대졸 실업자의 49%(26만6000명)를 차지했다.


20대 후반 실업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대졸자들이 졸업 후 취업활동에 나서면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대학 졸업 후 취업에 실패한 30대 초반 실업자의 증가도 고용시장 악화에 한몫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