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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주가가 3분기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5G 시대 개막을 앞두고 높아진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회성 요인 등으로 3분기 실적 전망은 그리 좋지 못해 상승 랠리에 제동이 걸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SK텔레콤은 10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9% 오른 2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는 0.50%, LG유플러스는 1.45% 각각 상승했다.

통신3사 주가는 3분기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8일 27만8500원으로 장을 마쳐 6월 말보다 19.5% 올랐고 KT(9.1%), LG유플러스(23.2%)의 주가 흐름도 오름세를 보였다.


주가 상승은 내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진 이유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부터 설비투자 증가로 비용발생이 예상되지만 4G와 5G를 공유하는 비단독모드(NSA) 방식, 점진적 투자, 가상화 및 슬라이싱 기술로 급격한 증가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요금규제 완화, 유료방송 구조조정 수혜 등이 예상되고 연말 배당시즌이 다가오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SK텔레콤 27.4%, KT 43.6%, LG유플러스가 31.9%를 각각 기록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D,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차세대 미디어,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원격의료 등이 예상되는 5G 서비스”라며 “수십억 개의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시장 창출로 5G 특성에 맞는 킬러 서비스가 출현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예상치가 좋지 못한 점이 상승 랠리에 부담 요소다. 특히 SK텔레콤와 KT는 각 200~300억원 규모의 일회성요인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11번가 분할과 ADT캡스 분할 관련 컨설팅비용, 상여금 등이 20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고 KT는 KT와 스카이라이프가 총 280억원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납부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일회성 요인을 감안한 실적은 전분기에 비해 크게 나빠진 것이 아니어서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본다. 주가 상승도 올해 실적보다 5G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어서 실적 발표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통신사 주가 상승은 장기 실적 우려 제거와 규제 리스크 해소, 5G 조기 상용화 기대감에 의한 것”이라며 “분기 실적이나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실적이 내용면에서 나쁜 것도 아니고 일회성비용을 제거 시 전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이라면 양호한 수준”이라며 “어닝 쇼크로 판단해 투매가 나올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