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한국은행이 국내외 경제 사정을 유의해 추후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1개월 째 연 1.50%로 동결한 바 있다.

한은은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실시하는 국정감사에서 업무현황 보고에서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물가가 목표 수준에 근접할 경우 금융불균형 누적위험을 고려해 완화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무역 분쟁과 고용 부진 등 성장경로상의 불확실성이 높은 점과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 통화 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경제는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중이지만 아르헨티나, 터키 등 취약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거나 신흥국 금융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수출과 소비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물가도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하지만 취업자 수가 크게 축소되어 고용은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주택가격과 관련해서는 "정부 9·13 대책 발표 이후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전세가격은 올해 들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은 현재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다. 한은은 "10월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외국인 증권투자도 9월 이후 주식과 채권 모두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상당폭 상승하는 등 변동성도 확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