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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늘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15% 인하하기로 한 가운데 직영주유소 뿐만 아니라 자영주유소도 인하에 속속 동참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기름값 부담 완화 또한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유류세 인하 첫날인 6일 한국석유공사의 기름값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까지만해도 1600원대 초반에 휘발유를 팔던 주유소들 가운데 경기 수원, 전남 목포, 충북 청주, 경남 창원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1400원대로 가격을 낮춘 곳도 등장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유류세 인하의 소비자 체감 시기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류세는 정유사에서 원유를 가공해 출고할 때부터 붙는데 주유소에서는 여기에 유통 비용을 붙여서 소비자에게 판다.


직영주유소는 인하방침을 즉각 반영할 수 있는 반면 자영주유소의 경우 미리 쌓아놓은 1~2주의 재고 물량을 먼저 공급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인하된 가격을 체감하기까지 열흘에서 길게는 보름 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자영주유소가 적극적으로 동참함에 따라 유류세 인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류세 인하가 100% 가격에 반영될 경우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23원, 경유 87원, LPG·부탄은 30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가 시행되는 6개월간 약 2조원의 소비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