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공론화위원회는 1박2일 합숙토론 등 건설 찬·반 공론화 숙의프로그램 후 실시된 시민참여단 243명에 대한 설문 결과, '건설 찬성'이 191명(78.6%)으로 '건설 반대'를 선택한 52명(21.4)%보다 139명(57.2%포인트) 높았다.
최영태 공론화위원장은 12일 오전 10시 공론화 세부 결과를 발표한 뒤 10시30분 이 시장에게 권고안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공론화위로부터 권고안을 전달받은 이용섭 시장은 오전 11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대한 광주시의 입장을 공식 발표키로 했다.
앞서 시는 11일 오후 이용섭 시장과 관련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철도 2호선 공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회의를 갖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시는 향후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 접수 이후의 검토 사항, 시의 정책적 결정, 향후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한 제반 사항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번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는 다른지역의 어떤 공론화보다 가장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으로 진행돼 협치행정의 성공모델을 만들었고 더불어 생활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의미가 크다"면서 "최영태 위원장을 포함한 공론화 위원, 반대와 찬성 측 토론자, 참여 시민들께 150만 광주시민을 대신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논평을 통해 "찬성 78.6%, 반대 21.4%가 시민참여단이 내린 숙의민주주의 결과라면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행정의 과도한 개입과 묵인으로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을 제대로 펴기 위해 노력해온 시민단체, 공론화 위원들, 진지하게 학습하고 토론해준 시민참여단의 노고가 의미있는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섭 시장은 공론화 과정에서 나온 찬성 측 논리에 책임을 지는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며 "공론화 결과가 찬성으로 나왔다고 해서 반대측이 제기한 문제점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 만큼 우려점들을 충분히 반영해 시민을 위한 행정, 진정한 빛고을 행정을 펼쳐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