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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은행장들과 만나 "금융업권에 대한 정부 정책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은행연합회 오찬'을 열고 "여러분을 모시게 된 것은 일부의 관행적인 생각이나 관성적인 보도처럼 당부를 드리고자 하는 것이 결단코 아니다"라고 자리를 마련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총리는 은행장들로부터 듣고 싶은 3가지로 ▲4차산업혁명에 대응한 금융권의 노력 ▲금융권의 노력을 돕기 위해 정부가 더 해야 할 것은 없는지 ▲정부정책·경제운영에 대한 금융권의 생각을 꼽았다.
은행연합회는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금융기관의 핀테크기업 보유를 허용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총리는 "4차산업혁명에 금융도 선제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그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또한 이 총리는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에 대한 정부 지원 요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식별화 개인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동석한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정부도 적극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지방자치단체와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이 지방은행을 일정 부분 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위성호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참석했다.

또 박명흠 대구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심성훈 케이뱅크은행장, 이용우 한국카카오은행 대표도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