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의 소형SUV 코나가 아이언맨 수트를 입었다. 최근 월별 판매량이 5000대를 넘어서는 등 판매량에 불이 붙은 코나가 아이언맨 효과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전 세계에 판매될 예정인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글로벌 판매대수를 7000대로 확정했다. 이 가운데 국내에 배정된 물량은 1700대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지난해 6월 코나 신차 발표회 현장에서 공개한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부터 올해 말까지 현대차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마블과 약 2년에 걸쳐 협업해 개발한 세계 최초 마블 캐릭터 적용 양산차다


해당 모델은 1.6 터보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조합된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국내를 비롯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총 700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국내에는 1700대가 배정됐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사진=현대자동차
외장컬러는 무광 메탈릭 그레이(짙은회색)로 1963년 마블코믹스(만화책) 시리즈 중 하나인 '테일즈 오브 서스펜스‘(Tales of Suspense)에 첫 등장한 아이언맨의 오리지널 수트의 무광 회색에서 영감을 얻었다. 여기에 영화로 익숙해진 아이언맨 수트의 전용 레드 컬러가 포인트로 적용했다.
전면부는 ▲마블 로고가 새겨진 V자 모양의 후드 디자인 ▲아이언맨 마스크의 눈매를 닮은 주간주행등 및 LED 헤드램프 ▲다크 크롬 베젤이 적용된 메탈릭 그레이 컬러의 그릴 ▲전용 레드 컬러가 적용된 가니쉬 등이 매력적이다.

측면부에는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1~2열 도어 하단부와 사이드미러에 적용된 전용 레드 컬러 ▲아이언맨 마스크 엠블럼 ▲아이언맨 마스크 휠캡이 탑재된 18인치 투톤 휠 ▲스타크인더스트리(아이언맨 주인공이 영화 속에서 운영하는 회사명) 로고 ▲아이언맨 마스크 도어 마운트 램프 등이 배치됐다. 후면부에는 번호판 위 가니쉬에 음각으로 아이언맨 레터링이 적용돼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에서만 볼 수 있는 외장 디자인을 완성했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내부. /사진=현대자동차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송풍구 등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실내는 ▲시트, 클러스터, AVN에 아이언맨 마스크 및 스타크 인더스트리 로고 적용 ▲아이언맨 수트를 떠올리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웰컴 애니메이션과 기어노브 ▲크래쉬패드 위에 새겨진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주인공)의 서명 등으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만의 독특함을 강조했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지난 7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8 코믹콘 개막식에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을 최초로 선보인 뒤 코믹콘을 찾은 마블 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 여러 국가에서 판매 문의를 받았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아이언맨 수트를 입은 현대차의 코나. 최근 국내 소형SUV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이언맨 효과가 국내 판매량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정판 물량은 많지 않지만 이를 통한 코나의 홍보 효과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국내 소형SUV시장에서 코나의 입지는 단단하다. 올 1~11월 현대차 코나의 판매량은 4만5876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나의 경쟁상대인 쌍용자동차 티볼리는 판매량이 3만9330대에 머물며 전년 동기 대비 22.0% 감소했다. 최근 상승세는 더 무섭다.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두달간 월 판매량이 5000대를 넘어서면서 불이 붙은 모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컬라 변경, 데칼 스티커 적용 등 단순한 디자인 변경만 진행했던 일반적인 자동차 에디션과 달리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현대차와 마블의 디자이너들이 코나와 아이언맨의 아이덴티티를 동시에 살릴 수 있도록 오랜 협업 끝에 완성했다”며 “차를 타고 운전하고 내리는 모든 순간에 아이언맨과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연출해 고객들에게 높은 희소성과 소장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