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엔 정동진 등 전국의 해돋이 명소가 포털 키워드에 걸렸다. 더구나 부와 복을 상징하는 기해년, 그것도 황금돼지의 해이니 만큼 비상한 기운을 받으려는 해돋이 행렬은 여느해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해넘이와 해맞이 명소를 들춰본다.
◆경포 해넘이·해맞이축제
강원 강릉은 일출의 고장이다. 강릉시는 도심과 가까운 경포에서 희망이 넘치는 소원의 일출을 선물한다. 오는 31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경포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연다. 해넘이에는 노래자랑, 청춘다방, 불꽃놀이, 전래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해맞이는 농악과 난타의 신명 속에 펼쳐질 예정이다.
◆정동진 해맞이축제
서울 광화문의 정동쪽 정동진에서도 축제가 열린다. 모래시계공원에서 ‘정동진 해맞이 축제’는 해돋이 관광객과 시민에게 새해 희망을 선사한다. 또 인기드라마 ‘모래시계’를 형상화한 정동진 모래시계 회전식도 진행된다. 이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과 모래 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불꽃놀이, 초청가수 공연, 노래자랑 등 즐길거리도 다채롭다.
◆당진 왜목마을 해넘이 해맞이축제
서해에서도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다.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를 즐길 수 있는 충남 당진 왜목마을이 그곳이다. 당진 왜목마을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매년 10만명이 다녀가는 우리나라의 3대 해돋이 행사다. 왜목마을의 일출은 동해처럼 화려하지 않으나 소박하고 서정적인 걸로 유명하다.
◆여수 향일암 일출 축제
남해서도 새해가 뜬다. 전남 여수의 향일암은 이름처럼 해돋이 명소다. ‘해를 향해 있다’는 뜻처럼 향일암의 일출은 인상적이다. 검푸른 바다에서 두둥실 떠오르는 새해에 탄성이 연발한다. 향일암 아랫마을인 임포마을에서는 새해 소망을 바라는 축제가 열린다. 해넘이 행사로는 송년 길놀이, 탐방객 어울마당, 소원촛불 밝히기가 있다. 이어 산사의 선율, 제야의 종 타종, 신년축하 불꽃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새해맞이행사로는 일출기원 제례, 소망풍선 날리기 등이 있다.
◆제주성산일출축제
바다 건너 제주에서도 축제가 열린다. 제주성산일출축제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의 자연적 가치와 풍광을 재조명하고 이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자연축제다. 성산일출축제는 송구영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원축제이며 전통문화와 예술관광이 어우러진 문화관광축제로도 정평하다.
◆서울 아차산 해맞이축제
장거리여행이 여의치 않다면 도심에서 새해를 맞이하자. 서울의 동쪽 끝 아차산에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아차산은 서울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에서 약 15분 정도만 오르면 된다. 산세가 완만하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2000년 1월1일 첫 행사 이래 매년 4만명 이상의 시민이 모여드는 서울의 대표적인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이외에 서울의 서쪽 끝이 마포구 하늘공원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