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음성인식’이라는 편리하지만 아직은 낯선 신기술에 대한 인식 장벽을 낮추고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흥미 위주의 소비자 이벤트를 다수 마련했다. 음성인식 기능에 재미난 아이디어를 더한 이벤트 사례를 살펴본다.
◆NBT – 캐시슬라이드, ‘열려라 참깨!’ 이벤트
| /사진=NBT |
NBT의 모바일 잠금화면 서비스 캐시슬라이드는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특정 데시벨(Db)에 맞춰 ‘열려라 참깨!’라는 암호를 외치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이 이벤트의 일간 최대 참여자수는 5만 4천여 명으로, 기존 캐시슬라이드에서 열었던 기타 이벤트 대비 400% 이상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참여자 중 10대 유저의 비율이 40% 이상으로 집계돼, 간편하고 신속한 소통방식과 재미있는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의 성향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네이버 – 애니메이션 ‘그린치’ 프로모션
네이버 모바일 앱은 텍스트를 입력하는 대신 음성으로 질의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음성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그린닷 서비스 정식 론칭을 기점으로 더욱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1월 국내 개봉한 일루미네이션 애니메이션 영화 ‘그린치’와 네이버가 함께 한 음성 검색 이벤트는 네이버 앱에서 음성 호출어인 “안녕, 네이버”에 이어 영화 속 주문인 “메리 그린치마스”를 외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이벤트는 영화 업계 최초 시도였으며, 당첨자에게는 영화 예매권과 함께 다양한 선물을 지급했다.
◆신세계 그룹 – SSG닷컴 ‘새해엔 다 돼지’ 이벤트
유통기업인 신세계 그룹은 지난 해를 기점으로 고유 정체성에서 한발 더 나아가 IT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인공지능 등 첨단 IT기술을 내재화하고 AI기반의 검색 기술을 접목해 고객 맞춤형 쇼핑 서비스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SSG닷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는 QR/바코드 검색뿐 아니라 이미지와 음성 검색 기능이 적용돼있고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인 활용을 유도하고 있다. ‘황금돼지의 해’인 올 연초부터는 음성 검색을 통해 "꿀꿀"을 외치면 참여자 모두에게 앱 전용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