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가 13일 서울 종로구 동물권단체 케어 사무실에서 열린 2019년도 제1차 이사회에 앞서 박소연 대표 사퇴를 촉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뉴스1 |
직원들 몰래 보호 중인 동물 200여 마리를 안락사시킨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동물권단체 '케어(CARE)'의 박소연 대표에 대한 직원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 회원 20여 명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케어 사무실에서 박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의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박 대표 면담을 요구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직원연대는 이사회 시작 전에 사무실로 찾아가 "직원들에게 고지하지 않고 긴급이사회를 소집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박 대표의 해명과 사퇴를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연대와 이사회 임원들 간의 충돌도 있었지만 결국 박 대표와 직원연대의 면담이 이뤄졌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6시30분쯤 기자들과 만나 "사사로운 이익 때문에 동물보호활동을 해온 게 아니고, 제 거취는 개인적으로 중요하지 않다"며 "그러나 케어의 활동이 부정되는, 조작되는 걸 막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얼마나 성심성의껏 일을 해왔고, 얼마나 돈을 많이 써오면서 하나도 남김 없이 동물들을 위해 써왔는지에 대해 이상한 프레임으로 나아가고 있어서 이것에 대해 적극 해명하는 게 먼저"라며 "지금 이 논란은 너무나 왜곡됐고, 조작됐고, 제가 여기에서 빠져나가면 모든 것이 다 부정되므로 자료로 충분히 만들어서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이 논란은 굉장히 오랫동안 외부세력과 결탁됐고, 제보내용도 프레임에 맞춰 악마의 편집이 이뤄졌다"며 "공식적으로 안락사 등 문제의 불가피성에 대해서, 왜 알리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사과하고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또한 이 논란은 굉장히 오랫동안 외부세력과 결탁됐고, 제보내용도 프레임에 맞춰 악마의 편집이 이뤄졌다"며 "공식적으로 안락사 등 문제의 불가피성에 대해서, 왜 알리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사과하고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직원연대는 12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표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에서 직원들은 안락사와 같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 듣지 못했다"고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