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투표용지부족·부실선거 사태 관련 토론회에서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 등을 제기해 위증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의 국민참여재판 1심 결과에 "정부·여당의 '조작수사' 프레임이 대국민 사기극이었음이 드러났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이 전 부지사의 '연어 술파티' 주장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검찰의 조작 수사로 규정하는 근거로 활용됐다"며 "이번 판결로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이 거짓 주장을 신줏단지처럼 떠받들며 국회에서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남발했고, 정당한 수사를 진행한 검사들을 탄핵하겠다고 날뛰었다"며 "나아가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지우기 위해 '공소 취소 특검'까지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당 전체가 범죄자의 파렴치한 거짓말에 편승해 국가 형사사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국민을 기만하는 데 앞장선 셈"이라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범죄 세탁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잇따라 비판 입장을 내놨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2년간 민주당이 무차별적으로 제기해 온 '연어 술파티 선동'이 거짓이었음을 법원이 처음 공식 인정했다. 이재명 대통령 대북 송금 재판의 공소취소를 주장해 온 핵심 근거가 무너진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이제 공소취소에 대한 집착을 포기해야 한다"고 적었다.

나경원 의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원지법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연어 술파티 위증에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연어 술파티가 새빨간 거짓말로 판명 난 것"이라며 "삼인성호(三人成虎). 거짓도 여럿이 떠들면 호랑이를 만든다지만, 민주당은 이 날조된 연어술파티에 당력을 총동원해 2년 넘게 온 나라를 뒤흔들고 법사위와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조, 국감, 기관보고, 청문회, 현장검증, 고발, 검사 감찰징계 요구, 나아가 이재명 대통령 죄 지우기 공소취소로 대놓고 이어갔다"며 "결국 그들의 공소취소 빌드업, 거짓날조 쇼는 실패로 돌아갔다"고 더했다.

또 나의원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런 국력낭비, 세금낭비, 전파낭비가 또 있을까"라며 "민주당 측 허위주장 인사들은 최소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국고 손해배상이라도 해야 마땅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공소취소라는 헛된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정권 전부가 달려들었던 '무고의 굿판'이 끝났다"면서 "이 무고의 굿판을 벌인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국회증언감정법(위증)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