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된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 경찰이 배치됐다./사진=뉴스1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참정권 집회가 16일째 계속되고 있다. 비 오는 주말 잠실 올림픽공원을 찾은 이들은 "재선거"를 외쳤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380여명이 모였다. 경찰은 기동대 8개 중대, 6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우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빗속에서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 투표 수개표" 등의 구호를 외쳤다. 태극기와 성조기가 그려진 우산을 쓰고 나온 참가자들도 보였다. 현장 부스에서는 물과 간식 등이 제공됐다.

경찰은 경기장 지하에 무단침입한 피의자 3명의 신원을 모두 특정해 곧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찰 상대 불법 행위 9건, 시민 상호 간 폭력행위 18건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