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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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한남 UN빌리지 등의 고급아파트가 줄줄이 경매시장에 나왔다. 부동산경기 침체와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이 한꺼번에 겹쳐 웬만해선 보기 힘들던 고가아파트마저 경매절차를 밟게 돼 충격을 준다.

14일 법원경매정보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83㎡는 지난해 12월 한차례 유찰된 뒤 오는 23일로 매각 기일이 다시 잡혔다.


압구정 현대는 2016년 8건의 매물이 나와 낙찰가율이 최대 124%를 기록하고 응찰자 수가 한 물건당 최대 27명 몰리기도 했다. 지난해 4월 8명이 참여한 감정가 19억원짜리는 감정가보다 19% 높은 22억5339만원에 낙찰됐다. 하지만 이번 경매에서는 과거의 명성을 잇지 못하는 분위기다.

서울 용산구 UN빌리지길에 있는 힐탑트레져는 2014년 3월 이후 5년 만에 경매시장에 나왔다. 감정가 28억2000만원으로 오는 22일 경매를 진행한다. 반포 래미안퍼스티지도 2016년 4월 이후 2년여 만에 매물로 등장했다. 84㎡ 감정가가 23억원으로 오는 16일 경매가 진행된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서울에서 경매 진행 중인 감정가 10억원 이상의 아파트가 31건에 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