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멕시코 정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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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도둑들이 뚫어 놓은 구멍에서 화재가 발생해 송유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로 인해 70명이 넘는 사람이 숨지고 많은 사람들이 크게 다쳤다.
19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이달고주 틀라우엘릴판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 사고로 사망자가 71명까지 늘었다. 오마르 파야드 하달고 이달고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송유관 화재로 71명이 숨지고 76명이 부상했다”며 “부상자 중 한 명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전날 기름도둑들이 틀라우엘릴판에서 석유를 훔쳐가기 위해 구멍을 뚫어놓은 송유관에서 발생했다. 당시 군인들이 현장을 통제했지만 700명이 넘는 주민들이 휘발유를 얻으려 기름통과 양동이를 들고 해당장소로 모이면서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내 송유관 파괴 절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당국이 집계한 피해규모만 연간 35억달러(약 3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레스 로페스 오브라도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틀라우엘릴판의 고통에 깊이 슬퍼하고 있다”면서도 “군중에게 질서를 지키기는 쉽지 않지만 연료 도둑질 문제와 계속 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