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THE CENTER |
CJ그룹은 경제불황 속에서도 그룹 비전인 ‘월드베스트 CJ’(2030년 3개 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 달성을 위해 올해 적극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과 함께 경제불황에 대비하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의 초격차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글로벌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불황과 장기저성장에 대비한 상시적 구조 혁신으로 체질 강화 및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영토확장이 CJ의 미래 좌우”
이 같은 전략은 지난해 12월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CJ그룹 글로벌 경영전략회의’에서 구체화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그룹 주요 경영진과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CJ의 궁극적 지향점은 글로벌 NO.1 생활문화기업”이라며 “앞으로 1~2년의 글로벌 성과에 그룹의 미래가 달렸다는 절박함으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식품, 문화, 바이오, 물류 등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영토 확장의 무한한 기회가 있고 얼마나 글로벌 영토 확장을 하느냐에 따라 CJ의 미래가 좌우된다”고 강조하며 “올해는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시기로 절박함을 갖고 특단의 사업구조 혁신 및 실행 전략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CJ그룹은 투트랙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올 한해 굵직한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먼저 2017년 11월 CJ제일제당의 조직 개편으로 기존 바이오, 생물자원, 식품, 소재 등 4개 사업부문을 바이오와 식품으로 통폐합했으며 12월에는 CJ제일제당이 CJ대한통운의 지분 20.1%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단독 자회사로 구조를 전환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법인 ‘CJ ENM’(Entertainment and Merchandising)을 출범해 국내 최초의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기업의 탄생을 알렸다.
◆글로벌 기반과 경쟁력 확보가 핵심
CJ그룹의 사업 재편 과정을 관통하는 핵심 흐름은 글로벌 기반 및 경쟁력 확보다. 흩어진 연관 사업들을 합쳐서 글로벌 선도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몸집과 토대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CJ그룹은 지금껏 주요 성장 변곡점마다 대규모 인수·합병(M&A) 및 시장의 예상을 깨는 사업구조 재편을 단행해 왔다. 이를 통해 그룹 매출은 지주회사로 전환한 직후인 2008년 매출액 7조9000억원에서 2017년 27조로 3배 이상 성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월드베스트’라는 원대한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글로벌 M&A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CJ는 식품과 물류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20년 글로벌 ‘톱5’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M&A를 추진하며 CJ그룹의 글로벌 영토 확장의 선봉장에 섰다. 중국 스피덱스, 말레이시아 센추리로지스틱스, 인도 다슬, 아랍에미리트 이브라콤, 베트남 제마뎁을 연이어 인수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에는 미국 DSC로지스틱스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아시아를 넘어 미주까지 글로벌사업 확장 기세를 뻗쳐나가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85호(2019년 3월26일~4월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