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호 사장이 직원들과 5G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SK텔레콤 |
도전과 혁신의 조직문화 강화
지난해 12월 SK텔레콤에는 2개의 큰 변화가 있었다. 12월1일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망을 상용화했다. 불과 며칠 후인 6일에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조직 개편에 즈음해 “5G 인프라의 무한한 잠재력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조직을 5G 실행에 적합한 체계로 전면 재편한다”며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으로는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없어 도전과 혁신의 조직문화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온리 시대 열린다
2011년 7월 세계 최초로 LTE가 상용화된 후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모바일콘텐츠와 서비스가 급속히 증가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전반에 모바일이 최우선되는 모바일 퍼스트시대가 실현됐다. LTE에 비해 최대 20배까지 빠른 것으로 알려진 5G 전송속도가 구현되면 ICT산업은 모바일 퍼스트를 넘어 모바일 온리 시대로 접어들 전망이다.
인공지능(AI)기술은 이미 광범위하게 상용화됐으며 빅데이터를 분석해 각종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도 일상화됐다. 또 전송속도의 발전은 이동통신망과 스마트폰의 보급에 힘입어 모바일에서 다종다양한 OTT(Over The Top) 콘텐츠와 서비스로 확산됐다. 과학계와 통신업계에서는 이동통신망이 5G로 진화하면 자동차와 스마트폰이 연결되고 집 안에 있는 모든 전자기기가 상호 연동되는 초연결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바라본다.
SK텔레콤은 5G가 바꿔놓을 ICT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이미 통신기업을 넘어 ‘NEW ICT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회사의 변신과 발전을 위해 선언적인 수준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연말 회사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강한 SK텔레콤 만든다
변화와 혁신 추진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ICT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 이동통신서비스를 담당하는 MNO사업부와 미디어, 보안, 커머스사업부 등 4대 사업부 체제를 구축했다. 초연결사회가 구현될 5G시대에는 미디어콘텐츠와 커머스서비스, 보안사업이 중요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주요 사업부 및 센터 산하에 5G 전담부서를 신설해 실행력을 제고하고 5G를 모든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5G시대를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사적인 기술·인프라와 연구개발(R&D)체계도 5G시대 선도를 위한 핵심역량 중심으로 재편했다. AI센터는 핵심사업에 대한 Al 테크 지원 역할을 확대했고 DT센터는 데이터커버넌스그룹을 신설해 각 사업조직과 ICT 관계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한다. ICT기술센터는 ICT 관계사 간 기술 시너지를 추구하고 성장 R&D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성장사업이 가치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데이터사업단을 통해 스마트시티, 보안인증, 스마트팩토리, 데이터마케팅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의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고 AI·모빌리티사업단은 AI 포털과 T맵,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영역 사업개발에 나선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85호(2019년 3월26~4월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