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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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로 예정된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가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5G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등이 핵심으로 다양한 기기를 지연 없이 빠른 속도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활용법을 갖춘 4차 산업혁명의 대동맥으로 불린다.
이동통신업계는 과거 3G, 4G LTE로 전환기를 맞이할 때마다 새로운 분야의 활용법을 모색, 도입했다. 2G에서 3G시대로 넘어가던 시절에는 인터넷이 있었고 3G에서 4G LTE로 넘어가던 시절에는 동영상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5G 시대에서는 어떤 분야의 활용이 커질까.

◆이통3사, 핵심은 AR·VR

우선 SK텔레콤은 5G ‘킬러콘텐츠’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주목한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9ㅠ현장에서 매직리프, 나이언틱과 계약을 체결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년 뒤에는 TV 대신 AR 안경을 통해 TV도 보고 PC작업도 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AR 안경 선도 기업인 매직리프와 AR게임으로 유명한 나이언틱 등 글로벌 사업자와 독점 제휴를 맺었다”고 말했다.

그는 “5G 환경에서는 4G 환경보다 GB(기가바이트) 당 요금을 더 저렴하게 구성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유명 AR게임 포켓몬고와 비슷한 형식의 해리포터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는 비교적 구체적인 계획도 덧붙였다.

KT는 5G의 ‘플랫폼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황창규 KT 회장은 MWC 기조연설을 통해 “5G가 네트워크를 넘어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대부분의 첨단 기술이 투입돼야 한다”며 5G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KT는 5G를 통해 에너지·보건·환경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킨다는 구상이다. 황 회장은 관제 플랫폼, 재난안전 관리 플랫폼 ‘스카이십’, 미세먼지 플랫폼 ‘에어맵 코리아’, VR미디어의 ‘라이브 미디어 플랫폼’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며 “수년 내에 5G 서비스가 한국경제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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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5G를 기반으로 B2C 서비스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하 부회장은 “5G가 초기에 B2C에서 활용되고 시간이 지나면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의 기술과 함께 사업 영역을 기업간 거래로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AR·VR, 아이돌·K팝 등을 활용한 라이브서비스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5G 서비스 활성화 시기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가 돼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정부 AR·VR에 1426억 투입

정부도 5G 킬러콘텐츠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 올해 AR·VR 등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 142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스포츠·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AR·VR 등을 활용한 킬러콘텐츠 개발에 총 303억원을 지원할 것이라는 방침도 공개했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5G 시대에서는 AR·VR이 킬러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박동주 에릭슨엘지 테크니컬 디렉터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트렌드는 비디오 스트리밍”이라며 “5G가 도입되면서 AR, VR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고 있고 어떤 형태로 쓰일지에 따라 상당한 트래픽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