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와 FC 바르셀로나는 '복병' 올림피크 리옹의 반전을 막아낼 수 있을까. /사진=로이터
리오넬 메시와 FC 바르셀로나는 '복병' 올림피크 리옹의 반전을 막아낼 수 있을까. /사진=로이터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역대급’ 경기들로 오래 회자될 듯하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서 대승을 거둔 아약스를 시작으로 극적인 역전을 일궈낸 유벤투스까지 1차전 결과를 뒤집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스페인의 최강자 FC 바르셀로나는 ‘복병’ 올림피크 리옹을 안방에서 상대한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리옹을 상대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프랑스 원정 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2차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신감의 근거는 확실하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2012-2013시즌 4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0-3 완패를 당한 후 홈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패한 적이 없다. 29경기 동안 무려 26승 3무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지난 11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에서 레알 베티스에게 당한 3-4 패배를 제외하고는 패배가 없다(17승 3무 1패).


리오넬 메시의 존재 역시 바르셀로나에 있어 든든한 ‘보험’과도 같다.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만 26골 12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한,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16강에서 가장 많은 골(24골)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메시는 지난 1차전에서도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유효 슈팅 4회, 키 패스 5회, 드리블 성공 5회 등을 남기며 리옹의 골문을 수차례 위협했다.

하지만 이번 16강에서 반전의 결과들이 속출하고 있는 만큼 바르셀로나에게 방심은 금물이다. 1차전서 아약스에 2-1로 승리를 거뒀던 레알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차전에서 1-4 대패를 당하며 9년 만에 16강 탈락을 맛봤다. FC 포르투 역시 연장 승부 끝에 AS로마를 꺾고 1차전 결과를 뒤집으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역전극은 더 놀라웠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0-2 완패를 당했던 맨유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차전에서 기적과 같은 3-1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의 역사를 새로 썼다. 1차전에서 0-2 완패를 당했던 유벤투스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아틀레티코를 침몰시키고 8강에 올랐다.

강팀들이 연이어 역전을 허용하고 있는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상대 리옹 역시 언제든지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이다.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앙 3위에 올라 있는 리옹은 나빌 페키르, 멤피스 데파이, 무사 뎀벨레 등 젊고 빠른 유망주들이 위협적인 팀이다. 호셈 아우아르와 탕귀 은돔벨레가 버티는 중원 역시 언제든지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잉글랜드의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역시 조별리그 당시 리옹의 저력에 혼쭐이 났다. 조별리그 1차전서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맨시티에게 첫 패배를 안겼던 리옹은 5차전에서도 맨시티를 패배 직전까지 몰고 가며 저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