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다카타 에어백 리콜. /사진=국토교통부
벤츠코리아 다카타 에어백 리콜. /사진=국토교통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폭발 위험성으로 ‘살인 에어백’이라 불린 다카타 에어백의 첫 리콜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비엠더블유(BMW) 등 8개 업체에서 제작 또는 수입해 판매한 총 103개 차종 7만351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64개 차종 4만7659대의 차량은 총 5가지 리콜을 진행한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다카타사 에어백 리콜이다. 벤츠 C200 KOMPRESSOR 등 3개 차종 742대는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inflater)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2017년 리콜 계획을 밝힌 뒤 드디어 리콜에 나섰다.

E300 4MATIC 등 42개 차종 3만7562대는 차량 사고 발생 시 자동 또는 수동으로 벤츠 비상센터로 연결되는 비상통신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사고 시 탑승자들의 구조가 지연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S450 4MATIC 등 10개 차종 8468대는 조향보조장치 작동 시 운전자가 일정시간 조향장치를 잡지 않을 때 알려주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의도하지 않는 충돌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C350 E 등 6개 차종 882대는 생산공정에서 하향등의 전조범위를 조정하는 장치가 마모돼 전조등 조사(照射)범위가 안전기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자동차안전기준 위반으로 벤츠코리아에 자동차관리법령에 따른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GLE 300d 4MATIC 등 3개 차종 5대는 차량 뒤쪽 리어 스포일러(rear spolier)의 고정 결함으로 부품이 주행 중 이탈돼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코리아는 이달 15일 또는 20일부터 회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진행한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718 박스터 등 5개 차종 3889대는 총 3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718 박스터 등 2개 차종 2315대는 연료탱크가 중앙에 위치한 차량이다. 전면 부분 충돌 시 차량 앞쪽 트렁크 내 고정된 브래킷(bracket)이 중앙의 연료탱크와 충돌해 이를 파손시킬 경우 연료 누유에 따른 화재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에 따라 포르쉐코리아에 자동차관리법령에 따른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파나메라 등 2개 차종 1573대는 계기판 S/W 결함으로 브레이크 패드(brake pad) 마모 표시기가 계기판에 표시되지 않아 브레이크 마모 상태 등을 인지할 수 없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카이엔 1대는 충격흡수 장치(shock absorber)와 로어암(lower arm)을 연결하는 부품의 제조상 결함으로 균열 및 파손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오늘(14일) 또는 15일부터 회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르노삼성차, 한불모터스(시트로엥, DS), 아우디코리아, BMW코리아, 모토로사,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4개 차종 2만1964대도 S/W 및 부품 결함에 따른 리콜을 개시하거나 개시할 예정이다.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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