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리 생제르망을 꺾고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폴 포그바(오른쪽). /사진=로이터
지난 7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리 생제르망을 꺾고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폴 포그바(오른쪽). /사진=로이터

유로 2020 예선전을 위해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폴 포그바가 지난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경기를 회상하며 당시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포그바는 22일(한국시간) ‘유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PSG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 대해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당시 PSG전은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보다 더한 압박이 있었다”라며 그날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상대는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한 PSG였다. 심지어 PSG의 홈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그들에게 이점이 있었다. 맨유의 승리가 결정됐을 때 나는 정말로 놀랐고 우리가 차기 라운드로 진출하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라며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당시 맨유는 홈에서 열린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PSG에게 0-2로 완패를 당한 매우 불리한 상황에 있었다. 이전까지 유러피언컵 시대를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1차전 홈경기를 2점 차 이상으로 패한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경우가 단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맨유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했다.

여기에 포그바는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2차전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이날 그라운드를 누비진 않았지만,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이자 프랑스 대표팀 선배인 파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누구보다 간절히 맨유의 승리를 응원한 포그바다. 그리고 팀의 3-1 승리와 함께 8강 진출이 확정되자 경기 종료 후 팀 동료들을 찾아가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포그바는 8강에서 만나는 FC 바르셀로나에 대해서는 “바르셀로나는 내가 항상 플레이를 지켜보는 팀이다. 그들의 시스템, 문화 등 여러 부문에서 나에게 도움을 준다.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고 놀라운 선수들을 지녔다. 세계 최고의 팀과 경기를 펼치는 일은 항상 즐겁다”라며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