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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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김동우씨는 대기업에 입사했다. 친구들에게 입사턱을 쏘느라 씀씀이가 커졌고 통장은 '텅장'이 됐다. 주변에선 "사회초년생 때 종잣돈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어떻게 자산을 관리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재테크는 직장인의 최대 관심사다. 특히 김씨처럼 치열한 취업 전선을 뚫은 새내기 직장인들은 월급을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앞으로 결혼, 내 집 마련 등 목돈이 들어갈 것을 고려하면 지금부터 종잣돈 만들기에 나서야 한다. 

◆OOO통장, 이름표 달아라

사회초년생의 기본은 월급 관리다. 월급이 들어오는 통장은 용도별로 나눠 관리하면 충동구매를 줄이고 지출을 관리할 수 있다. 월급 통장에 급여가 들어오면 생활비 통장, 관리비 통장, 비상금 통장 등 용도별 통장에 나눠서 관리하는 식이다. 통장 하나를 두고 쓰면 씀씀이를 쉽게 눈치채기 어렵기 때문에 유용하다. 본인의 소비 스타일에 따라 더 세분화해서 관리해도 좋다.


월급통장에는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고정비(공과금 등)만 남겨두고 잔액을 생활비통장(소비지출), 비상금통장(예비금), 재테크통장(투자용)으로 나눠 이체하는 게 바람직하다. 통장별로 지출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관리가 쉬워진다.

월급통장은 현금 움직임이 빠르기 때문에 고금리 상품을 고를 필요가 없다. 이체·출금 수수료 면제나 예적금·대출 우대금리 혜택을 주는 은행권 수시입출금 통장을 만들면 주거래은행 고객의 혜택도 얻을 수 있다. 시중은행에서는 월 50만원 이상의 급여를 이체하면 각종 수수료 비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월급통장으로 지정하거나 50만원씩 자동이체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

◆푼돈 모아 목돈 '풍차돌리기'

적금은 일정기간 동안 매월 일정액을 은행에 넣다가 약속한 기간이 지나면 원리금을 받을 수 있다. 오랫동안 돈을 묶어둬야 하기 때문에 재테크 생활에 실증나기 쉽다. 


돈도 모으면서 재미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풍차돌리기다. 정해진 기간 내에 매월 새로운 적금 또는 예금에 가입, 다수의 통장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중도해지에 따른 손해를 최소화하고, 순서대로 다가오는 만기 해지 원리금을 재투자해 복리효과도 노릴 수 있다.

예를 들어 1년 만기, 10만원으로 올해 4월부터 적금에 가입한다면 4월에 A적금에 10만원을 예치하고 5월에 A적금에 10만원을 추가 예치한 뒤 B적금에 새로 가입해 10만원을 예치한다. 6월에는 A.B적금에 10만원을 각각 추가 예치하고, C적금을 새로 가입해 10만원을 또 예치한다. 이런 방식으로 내년 4월에는 A~L(12개) 적금에 각각 10만원씩 총 120만원을 예치할 수 있다. 이 경우 A~L 12개 적금 만기가 차례대로 돌아오면 매달 예치한 돈 120만원과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자린고비 재테크 '짠테크'

지출관리는 돈을 모으는 것 만큼 중요하다. 열심히 돈을 모은 만큼 생각없이 써버린다면 저축한 노력이 헛고생이 되기 때문이다. 

현대판 자린고비 ‘짠테크’는 사회초년생에게 주목받는 재테크다. 식사 후에 마시는 커피 한 잔 값을 아끼는 '카페라테'는 커피를 즐겨 마시는 이들에게 힘들지만 의외로 쏠쏠한 재테크 방법이다. 매일 4000원의 커피 값을 아끼면 한 달에 12만원을 절약할 수 있어서다. 

봉투생활법은 하루 동안 쓸 돈을 봉투에 담아 사용하는 방법이다. 오늘 하루 쓸 수 있는 돈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과소비와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다. 남은 잔액 역시 눈으로 확인이 가능해 절약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노미니데이는 말 그대로 돈을 쓰지 않는 날이다. 노머니데이에는 식비, 교통비 등 꼭 써야 하는 돈 외에는 1원도 쓰지 않아야 한다.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노머니데이’를 지정해서 실천하면, 낭비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