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28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교육부는 단위학교별 기초학력 진단에 따라 맞춤형 지도를 실시하고 초등학교 저학년의 집중 지원으로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 '기초학력 보장법' 제정으로 국가, 시·도, 학교의 책무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스1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28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교육부는 단위학교별 기초학력 진단에 따라 맞춤형 지도를 실시하고 초등학교 저학년의 집중 지원으로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 '기초학력 보장법' 제정으로 국가, 시·도, 학교의 책무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스1

지난해 중·고등학생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이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학력 미달인 학생 비율은 2012년 최저점을 기록했지만 최근 2년간 증가세다.
교육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와 함께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기초학력 보장법' 등 국가 차원의 기초학력 제고를 지원하는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교육청·개별 학교와 협력과 책임을 강화해 기초학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한글 읽기 교육과 흥미 위주의 수학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다.

교육당국이 지난해 6월 473개교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만6255명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학업성취도 표집평가를 실시한 결과 기초학력을 갖추지 못한 중·고등학생 비율이 늘어났다.


중학교 3학년은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떨어졌다. 지난해 수학 기초학력이 미달된 학생 비율은 11.1%로 전년도(7.1%)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국어는 2017년 2.6%에서 4.4%로, 영어는 3.2%에서 5.3%로 각각 2.2%포인트와 2.1%포인트 늘어났다.

고등학교 2학년은 국어 기초학력은 올랐으나 수학과 영어 기초학력은 떨어졌다. 영어 기초학습 미달률은 2017년 4.1%에서 6.2%로, 수학은 9.9%에서 10.4%로 각각 2.1%포인트, 0.5% 증가했다. 국어는 2017년 5%가 기초학력이 미달했으나 지난해 3.4%로 1.6%포인트 줄었다.

특히 기초적인 수학 문제를 풀지 못하는 학생들이 10% 이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보통학력을 갖춘 학생들도 수학 성취 수준이 가장 낮았다. 학업성취도가 국어-영어-수학 순이었다.


중학교 기초학력 미달률이 가장 낮았던 시기는 전수조사로 실시하던 2012년이었다. 당시 중학교는 국어 1%, 수학 3.5%, 영어 2.1%였으며, 고등학교는 국어 2.1%, 수학 4.3%, 영어 2.6%였다. 2015년부터 과학고나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가 빠진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기초학력 미달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