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 /사진=뉴스1
햄버거병. /사진=뉴스1

'햄버거병'사건의 피해자 가족이 재수사를 촉구하며 해당 사건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8일 JTBC 뉴스룸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뒤 용혈성 요독증후군에 걸린 일명 '햄버거병' 사건의 피해아동 가족이 출연해 맥도날드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피해아동의 어머니 최씨는 JTBC에 "아이가 이달 초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매일 밤 10시간 이상을 기계로 자면서 밤새 투석을 하며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며 "어디든지 가고 싶어 하는데 못가니까 학교를 가는 게 이 아이한테는 거의 놀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최모씨는 2017년 7월 딸 A양이 맥도날드의 한 매장에서 해피밀 세트를 먹은 뒤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앓게 됐다며 맥도날드 본사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후 같은 증세를 보인 피해자들의 추가 고소가 이어졌으나 햄버거가 실제 병을 일으켰는지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맥도날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최씨는 이 같은 재판결과에 대해 "증거 불충분 불기소라고 계속 법원에서 통지를 받았지만 무혐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맥도날드는) 단 한번의 사과도 저희에게 없었다"며 비난했다.  


이어 그는 "다시는 그 누구도 어느 기업도 돈 때문에 사람의 건강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그런 짓을 절대로 한면 안되고 또 용납 돼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원대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맥도날드 햄버거병 사건에 대해 엄정 수사 및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