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2018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면서 시즌 7승을 거뒀던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 /사진=로이터
지난해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2018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면서 시즌 7승을 거뒀던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 /사진=로이터

생애 첫 개막전에서 완벽 투구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던 류현진이 이번에도 상대 에이스를 상대하는 중책을 맡는다. 이번에는 월드시리즈 MVP에 빛나는 메디슨 범가너와의 맞대결이다.
류현진은 오는 3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개막전에 나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의 무결점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애리조나의 잭 그레인키는 3⅔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포함해 7피안타 7실점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내며 패전 투수가 됐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류현진은 시즌 전 본인이 목표로 세운 ‘20승’을 위해 2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범가너다.

지난 시즌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즌에도 4경기 동안 1승 3패를 기록하며 애리조나와 함께 지구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특히 리그 최하위권에 해당하는 타선은 이번 시즌에도 차갑게 식어 있다. 4경기에 불과하지만 현재 팀 타율 0.177 출루율 0.250 장타율 0.266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류현진이 그동안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강했다는 점도 승리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에 총 15차례 등판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로 나서는 범가너가 류현진의 2승을 가로막을 가장 큰 장애물이다. 범가너는 MLB 통산 110승 84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한 리그 최정상급 투수다. 특히 2014년 월드시리즈에서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5차전 완봉승을 포함해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43이라는 믿기 어려운 활약을 펼치며 MVP에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 2시즌 동안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으나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부활을 선언했다.

한편, 류현진과 범가너는 그동안 총 7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류현진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으며 범가너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1.53을 마크했다. 둘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9월 29일 경기로 류현진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을 따냈지만, 범가너는 6이닝 3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