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이 해외여행보다 시기 중심적으로 변화
해외여행은 시기·지역 동시 결정 경향 두드러져
|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모습. /사진=박정웅 기자 |
이러한 경향은 국내와 해외여행 모두에서 나타나는데 특히 국내여행에서 두드러진다. 국내여행은 시기와 지역이 결정되면 6일 후에 숙박/교통을 결정하고 해외여행은 이보다 훨씬 긴 1개월 정도의 탐색기간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변화는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의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여행소비자 500명, 연간 2만600명)에 따른 것이다.
◆국내여행, 시기의 중요성 커져
| 국내여행 계획정도 및 준비기간. /인포그래픽=컨슈머인사이트 |
주목할 만한 것은 여행 시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 2016년의 경우 시기만 정했다는 응답이 18%였으나 2년 후 25%로 7%p 늘어난 반면, 숙박/교통을 예약했다와 시기/지역을 모두 결정했다는 답은 각각 4%p인트씩 줄었다. 이는 ‘어디로’보다 ‘언제’의 결정이 더 우선적임을 보여준다.
‘언제’, ‘어디로’의 결정시점은 각각 여행 출발 43일과 42일 전으로 거의 비슷했다. 숙박/교통 예약은 평균 32일 전이었다. 시기/지역 결정과 예약 사이에는 약 10일간의 탐색기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 시기·지역 동시 결정 경향
| 해외여행 계획정도 및 준비기간. /인포그래픽=컨슈머인사이트 |
국내여행보다는 지역의 중요도가 높았으나 시기만 정함이 2년간 5%p 올라 시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발 예정 시기는 평균 86일 후로 긴 편이나 2016년 96일에서 약 10일 줄었다. 2016년의 경우 지역만 정함은 113일, 시기/지역만 정함은 102일 후로 큰 차이가 있었으나 2년 뒤 각각 99일과 97일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시차를 두고 결정되던 ‘언제’와 ‘어디로’가 거의 동시에 결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숙박/교통 예약자들은 평균 68일 후에 여행을 떠나 한 달 가량의 상품 탐색기간이 있었다.
조사기관 측은 “국내는 3개월, 해외는 6개월 이내로 계획하고 있는 여행을 묻기 때문에 수평적인 비교는 불가능하나 여행 지역보다는 시기가 중요해지고 탐색기간이 줄어드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정보 탐색과 상품 구입이 수월해지고 경험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변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