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남부건설본부에서 지난해 9월14일 장안읍사무소에서 일광면, 장안읍 등 해당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추진키로 했으나 장안읍사무소의 장소 불허로 무산됐다./사진=김동기 기자 |
이 사업은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장안읍 반룡산단, 일광신도시 등 개발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신설 중인 장안변전소와 기존의 기장변전소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154kv 철탑 27기가 기장읍, 일광읍, 정관읍, 장안읍 지역에 들어선다.
한전이 지난 1월 전원개발사업실시계획 주관부처 산업자원통산부에 사업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다.
이미 기장군에는 고리원전과 새울원전에서 타역으로의 송전을 위한 19개 노선의 송전선로를 따라 293개의 크고 작은 송전철탑이 건설되어 있어 기장 전역의 자연경관과 주거 환경이 이미 크게 훼손돼 주민들의 고통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다.
기장군은 방사선의과학산단을 통과하는 구간이나 좌천에서 정관으로 향하는 노선은 이미 지중화가 결정되어 설계, 시공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할 때, 기장-장안 구간도 국도 14호선을 따라 지중화해 건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추가적인 송전탑 건설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한전은 그간 기장주민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이익의 환원이라는 차원에서 기장-장안 구간의 송전선로는 지중화로 건설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가까운 시일 안에 주민대표들과 한전 남부건설본부를 방문하여 송전선로를 지중화해달라는 요구를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같은 요구에 한전 측은 “이 사업이 약 200억 정도 소요되는데 지중화를 할려면 이 사업비의 10배에 달하는 2000억원 정도가 든다”면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