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훌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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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컴퍼니가 자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오는 11월12일 미국에서 론칭하는 ‘디즈니 플러스’와 함께 OTT플랫폼 ‘훌루’(Hulu) 지분 확보에 착수하기 위해 미디어기업과 접촉하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컴캐스트 자회사 NBC 유니버셜이 자체 보유한 훌루 지분 30%를 디즈니에 매각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 최근 훌루가 몇 년간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높은 값에 팔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훌루는 디즈니, 20세기폭스, NBC 유니버셜, AT&T 등이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OTT플랫폼이다. 최근 디즈니는 21세기폭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20세기폭스가 보유한 훌루 지분 30%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대주주에 올라섰다. 최근 훌루가 AT&T가 보유한 자사 지분 9.5%를 매입함에 따라 NBC 유니버셜의 몫을 디즈니가 인수할 경우 자회사로 둘 수 있다.


앞서 컴캐스트는 지난 1월 자체 스트리밍서비스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련 정보가 유출되는 한편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플러스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등장해 스트리밍서비스 론칭을 전면 재검토하는 상황이다. 훌루 지분 매각 움직임도 스트리밍서비스 론칭을 포기하는 수순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IT업계 관계자는 “디즈니 입장에서 훌루를 인수하는 방안은 현 OTT시장 경쟁상황에서 넷플릭스를 추격하는 데 윤활유 역할로 작용할 수 있다”며 “현재 디즈니는 훌루가 적자상태에 빠졌지만 디즈니 플러스 등 자사 플랫폼과 충분한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는 연내 미국에서 디즈니 플러스를 론칭한 후 내년부터 서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전세계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