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식물원 온실 주경. /사진=뉴시스(서울시 제공) |
'국내 최초 보타닉공원' 서울식물원이 1일 정식 개원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지난해 10월 임시개장한 뒤 지난 3월부터 내부 보완을 위해 두달 간 온실 입장이 제한됐다. 이날 정식 개원으로 서울식물원은 전체 관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된 '보타닉공원(Botanic Garden+Park)'이다. 총 면적은 50만4000㎡으로 축구장 70개 크기다. 전체 면적 중 10만6000㎡가 식물원에 해당한다.
공간은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으로 구성됐다. 이 중 주제원만 유료로 운영되고 공원 구간(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 연중 24시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주제원 내 온실(7999㎡)은 직경 100m, 아파트 8층 높이(최고 28m)로 구성됐다. 온실에는 벵갈고무나무, 인도보리수, 폭탄수, 자바자두나무, 바오바브나무 등 우리나라에서 보기 쉽지 않은 식물 500여종이 전시된다. 특히 아마존에서 최초 발견된 빅토리아수련, 호주 퀸즐랜드에 자생하는 호주물병나무, 스페인에서 들여온 올리브나무 등 세계 12개 도시식물도 볼 수 있다.
온실 내 지중해관 바르셀로나(스페인) 구간에는 수경시설과 로마(이탈리아)식 노단식 정원이 설치됐다. 이스탄불(터키) 구간에는 터키 타일로 모자이크한 분수가 들어섰다.
주제원 내 야외 주제정원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볼 수 있는 야외공간이다. 다음달 말께 '오늘의정원'에 작약이 만개하고 '정원사정원'에서는 다알리아와 페라고늄 등 봄꽃이 피어날 전망이다.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솔비나무, 윤노리나무와 돌배나무, 솔송나무, 귀룽나무, 야광나무 등 우리나라 대표 자생수종도 전시된다.
주제원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다음달 2일부터는 제로페이 결제도 가능하며 올해 말까지 제로페이 결제시 30% 할인(성인 기준 이용요금 3500원)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달 11~12일 정식 개원에 따른 축하행사로 열린숲 '진입광장'에서 공연, 체험 등 행사를 연다. 행사의 백미는 '플라워카펫'이다. 11~26일 메리골드, 알리움, 루피너스, 라벤더 등 20여종의 봄꽃 5만주가 진입광장 250m를 수놓는다.
행사 기간에 열리는 '플라워마켓'에서는 식물 문양의 의류와 액세서리를 착용한 시민에게 종이봉투화분(일 한정 3000개)이 제공된다.
또 11일 오후 2시에는 개원 축하공연과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과 플라워카펫에 꽃을 심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