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블렐라 아카데미와 폴라. /사진=넷플릭스
엄블렐라 아카데미와 폴라.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다크호스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통해 콘텐츠라인업을 확장한다. 다크호스 엔터테인먼트는 히어로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를 비롯해 <폴라>, <헬보이>, <씬시티>, <300> 등 다크호스 코믹스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넷플릭스에 따르면 다크호스 엔터테인먼트와 공식계약을 체결하고 후속 프로젝트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신디 홀랜드 넷플릭스 오리지널콘텐츠 담당 부사장은 “엄블렐라 아카데미의 성공에 이어 다크호스 코믹스와의 관계를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슈퍼히어로, 공포, 판타지, 가족 오락 등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콘텐츠업계에서는 다크호스가 가진 IP 인프라와 넷플릭스의 플랫폼 및 제작·투자가 더해질 경우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를 추격할 수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 추진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1992년 설립된 다크호스 엔터테인먼트는 30편 이상의 영화 및 TV프로그램을 제작한 기업이다. 첫 메이저 흥행작은 다크호스 설립자인 마이크 리차즈슨이 제작한 코미디 영화 <마스크>로 당시 짐 캐리를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린 작품이다. <헬보이>와 <씬시티>시리즈를 통해 남다른 판타지 세계관을 통해 전세계 두터운 마니아층을 양산했다.

넷플릭스는 다크호스에 주목하며 오리지널콘텐츠 <엄브렐러 아카데미>와 <폴라>로 호흡을 맞췄다.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경우 7명의 초능력자들이 양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세계 멸망 위협에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최고의 청부살인자 덩컨(매즈 미켈슨 분)이 은퇴를 준비하는 도중 음모에 휘말리며 킬러군단과 대결하는 <폴라>도 다크호스 특유의 판타지 스타일을 드러낸 작품이다.


양사의 협업이 발표된 후 다크호스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차기 작품 리스트가 거론됐다. 많은 기대를 모으는 <헬보이>의 후속작과 관련 스핀오프 시리즈 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포장르 <해로우 카운티>도 팬들이 기대하는 라인업 중 하나다.

한편 일각에서는 넷플릭스와 다크호스가 미우라 켄타로 작가의 만화 <베르세르크>에 대한 애니메이션 제작에 몰두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미우라 켄타로 작가의 팬들은 넷플릭스가 제작자 아디 산커와의 협업을 통해 <베르세르크>의 애니메이션화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다크호스와의 계약을 통해 <베르세르크> 애니메이션 제작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