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토스트, 간편식의 정석
하루가 짧은 복합쇼핑몰
공공미술·애프터눈티, 포토 핫스폿
| 올드타운 센트럴의 벽화. 낡은 건물과 조화를 이룬다. /사진=홍콩관광청 |
입 안을 달콤하고 진하게 채우는 홍콩식 밀크티,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화장품, SNS에 남길 한컷의 애프터눈티, 저렴한 가격으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해피 아워까지 홍콩에는 갓성비를 챙길 게 무궁무진하다.
◆홍콩 최고의 포토 스폿들
| 삼수이포. 홍콩 '인싸'가 즐겨찾는 핫스폿이다. /사진=홍콩관광청 |
홍콩섬의 올드타운 센트럴은 낡은 건물 가득 그려진 색색의 벽화들로 여행자의 발길을 멈춰 세운다. 그런데 요즘은 센트럴 서쪽 사이잉펀역 부근의 아트 레인이 대세다. 전세계에서 온 공공미술 화가들과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이 키링레인을 비롯한 좁은 골목들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물들였다. 핑크빛 벽면 가득 피어난 열대 꽃과 조류, 벽 바깥으로 튀어나올 듯 생생한 트램의 모습, 아기자기한 쇼윈도 그림 등 사진을 찍어줄 동행이 없다면 셀카라도 어떻게든 남기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가득하다.
| 커피아카데미쿠스. /사진=홍콩관광청 |
◆식사와 티타임 핫스폿
침사추이의 호주우유공사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차찬텡이다. 차찬텡은 홍콩식 찻집, 우리식으로 말하면 스낵코너쯤 되겠다. 영국의 식재료와 조리법을 광둥식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메뉴들이 많다. 홍콩 사람들의 소울푸드를 맛볼 수 있는 기회는 차찬텡에 많다.
호주우유공사는 저렴하고 푸짐한 토스트로 인기를 얻었다. CNN에 소개될 정도. 아침에 방문한다면 버터를 곁들인 빵과 마카로니 수프, 달걀 요리, 밀크티를 맛볼 수 있는 조식세트를 선택해보자.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달걀과 설탕, 아몬드 향을 섞어 만든 푸딩 ‘스팀 에그 푸딩 위드 아몬드 플레이버’를 주문해도 좋다. 호주우유공사의 대표 메뉴다.
| 선흥유엔의 마라샌드위치. /사진=홍콩관광청 |
커피 대신 홍콩식 밀크티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소호의 오래된 차찬텡 란퐁유엔으로 향하자. 1951년 문을 연 이곳은 비단천을 필터로 우려내는 홍콩식 밀크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입 안 가득 단맛이 부드럽게 흐르는 밀크티를 한 입 머금은 후 ‘백종원 프렌치토스트’로 유명해진 프렌치토스트를 함께 맛보자. 달걀을 입혀 구워낸 토스트에 버터와 메이플 시럽을 얹어 먹는다. 쌉싸름한 밀크티와 더없이 어울린다.
| 삼수이포 레트로풍의 LP숍(Hang Sing LP Records). /사진=홍콩관광청 |
◆득템의 천국, 쇼핑몰
홍콩은 쇼핑몰의 도시다. 저마다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쇼핑의 성지들 가운데 ‘득템’의 핫플을 단 하나 고른다면 어디일까. 홍콩 젊은이들의 번화가 코즈웨이베이의 소고 백화점을 주목하자. 지어진 지 오래되었고 복잡한 쇼핑 몰이지만 이곳에는 구찌 코스메틱 숍이 있다. 패션 명품 브랜드 구찌의 화장품 라인인데 아시아 전역에서 오직 홍콩과 마카오에만 입점해 있다. 세련된 패키지와 구찌의 브랜드 컬러를 그대로 옮긴 색조 화장품들이 매력적이다. 코즈웨이의 랜드마크 타임스퀘어에서 보도로 5분 거리에 있다. <사진·자료=홍콩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