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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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정부에 중국 화웨이 제품을 배제할 것을 요구한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화웨이 등 특정업체를 예외로 두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화웨이 등 특정업체를 예외로 두지 않는 선정기준을 유지 중이다. 현재 이통3사 가운데 LG유플러스만 화웨이 장비를 사용한다. 다만 통신서비스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백본망은 LG유플러스뿐만 아니라 SK텔레콤과 KT도 화웨이 장비를 사용 중이다.

이통3사는 미국 정부가 화웨이 제재에 가담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탈화웨이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텔레콤 측은 “가장 적합한 사업자와 협업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KT도 “우수한 성능과 적절한 가격의 장비를 채택할 뿐이다”며 “화웨이를 비롯해 특정장비를 배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어쩔 수 없이 화웨이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앞으로 2년간 화웨이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며 화웨이를 배제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다만 세계적으로 화웨이 배제 움직임이 거세게 일면서 비공식적으로는 이동통신사가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는 데 소극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화웨이의 기술력이 뛰어나고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업계가 대외적으로 화웨이를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되면 장비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