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후속 대응을 위해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부다페스트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스1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후속 대응을 위해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부다페스트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스1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한국인 최소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사고 수습을 위해 정부 당국과 여행사의 관계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현지로 급히 출국했다. 

외교부 소속 6명과 소방청 소속 13명이 중심이 된 정부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1시 모스크바행 비행기로 현지로 떠났다. 이들은 모스크바를 거쳐 31일 오전 2시40분(한국시간)쯤 헝가리에 도착할 예정이다.
신속대응팀장인 이상진 재외통포영사실장은 이날 출국장 앞에서 "현지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최대한 신속히 현지로 가서 헝가리 당국과 한국 대사관 측과 협조하면서 인명구조를 비롯해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고 규모가 커서 현지 공관 인력만으로 충분한 대응이 어렵다. 소방, 군 등 팀들과의 조화를 통해 현지 당국과 협조를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참좋은여행사 부사장을 포함한 직원들도 현지로 급파됐다. 김우상 참좋은여행사 과장은 "선발대 16명 정도가 먼저 현지로 들어간다. 이후 가족 인솔까지 포함해 총 25명 정도가 현지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쯤(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디뉴부강에서 34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출발을 앞두고 정박 중이던 상황에서 대형 크루즈선박이 추돌했다. 이로 인해 유람선이 전복됐고 이후 침몰했다. 이 사고로 사망자 7명, 실종자 19명이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실종자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