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 침몰사고 수습 현장. /사진=로이터 |
30일 오전 4시쯤(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를 당한 한국인들은 선착장 도착을 몇 분 앞두고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해당 여행 상품을 판매한 참좋은여행사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고 유람선 탑승객들은 가족 단위보다 주로 지인 모임이나 친구들이 패키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구조자는 ▲정영아(31) ▲황성자(49) ▲이옥희(66) ▲안희철(60) ▲이윤숙(64·여) ▲윤나라(32·여) ▲김용미(55·여) 등 7명이며 다른 7명은 숨을 거뒀다. 나머지 실종자 19명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구조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 25일 인천에서 출발했다. 이날 부다페스트 유람선에서 야경을 관람하는 밤 일정을 마치고 이틀 뒤인 6월1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이 여행사의 '발칸2개국(크/슬) 동유럽 4개국(체/헝/오/독)'이라는 200만원 가량의 패키지 상품으로 10년 정도 운영되던 여행사 프로그램이다.
패키지를 통해 참여한 여행객 30명과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1명, 사진작가 1명 등 한국인 33명과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선장 1명까지 총 34명은 '하블라니호'(인어란 뜻) 유람선에 올랐다.
이후 도착지까지 몇 분 남겨놓지 않은 시점, 스위스 국적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바이킹크루즈’가 유람선을 들이받아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다.
침몰 사고가 발생한 현지에는 한 달간 비가 많이 와 강물이 불어있었을 뿐더러 유속도 빠르고, 수온도 15도 이하로 차가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시 외교부 소속 6명·소방청 소속 13명이 중심이 된 정부 신속대응팀은 모스크바행 비행기로 현지로 떠났다. 이들은 모스크바를 거쳐 내일(31일) 오전 2시40분쯤(한국시간) 헝가리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