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침몰시 대처. /사진=머니투데이(한국해운조합 제공)
유람선 침몰시 대처. /사진=머니투데이(한국해운조합 제공)

3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해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여행객들 사이에서 유람선에 구명보트와 구명조끼가 없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배에 탑승하자마자 구명조끼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0일 해양수산부와 한국선급에 따르면 선박을 타게 되면 비상시를 대비해 자신의 현재 위치와 구명조끼 보관위치, 탈출 경로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


선박사고가 발생해 배를 탈출하라는 안내방송이 들리면 먼저 얇은 옷을 겹쳐 입은 후 객실이나 구명장소에 배치된 구명조끼를 찾아 소지한다.

그리고 신속하게 비상탈출로를 이용해 갑판이나 비상집합장소 등으로 이동해야 한다. 배에 물이 들어오거나 기울면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뛰어들기 직전 소지한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구명동의를 입을 땐 조끼를 입듯이 걸친 후 지퍼를 올리고, 허리 벨트를 채우고 끈을 당겨 조절한다. 목 끈을 앞으로 당겨 매듭이 풀리지 않도록 묶은 후, 부착된 호루라기와 조명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탈출 시 구명뗏목을 펼칠 수 없거나 슬라이드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물에서 움직이기 쉽게 신발을 벗고 다리를 모아 쭉 핀 후, 한손은 몸 옆에 붙이고 한손으로 입과 코를 막고 배에서 최대한 멀리 물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물속에서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주위에 부유물을 잡고 몸을 최대한 물 밖으로 나오도록 한다.

부유물이 없을 때에는 두 발목을 꼬고 양팔로 무릎을 감싸 가슴까지 끌어올린 후 팔은 옆구리에 붙인 움크린 자세를 취한 후 되도록 움직이지 않고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앞서 이날 오전 4시쯤(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유람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관광객들은 참좋은여행사의 패키지 상품 투어를 하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