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넷마블 |
◆세로형 UI에 만화를 담다
일곱 개의 대죄는 일반 모바일게임과 달리 세로형 UI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가로 UI를 택하는 트렌드에서 벗어나 게임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세로보기를 선택했다.
세로형 UI는 캐릭터의 전신을 나타낼 수 있어 인물을 원하는 크기에 출력할 수 있다. 일곱 개의 대죄의 경우 거인 캐릭터 ‘다이앤’ 등 캐릭터간 외형이 큰 격차를 보이는 만큼 가로보다는 세로형 UI가 가독성에 유리하다.
| /사진=게임 플레이 화면 |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전투 튜토리얼이 시작된다. 스킬타입, 타깃 선택, 스킬 사용 및 이동, 필살기 게이지 방법을 알아볼 수 있다. 각 캐릭터가 보유한 스킬카드가 중복될 경우 위치를 옮겨 강한 상위단계의 기술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전투 방식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R, SR, SSR, UR 등급으로 구분된 캐릭터는 각각의 스킬과 인연 및 상성을 보유하고 있어 전략에 맞게 기용하는 편이 장기적 관점에서 좋다. 무엇보다 애니메이션과 이질감이 없는 그래픽과 단순한 UI가 몰입도를 높여준다. 특히 애니메이션 1기를 본 유저라면 세계관에 대한 이해도가 빨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다.
| 일곱 개의 대죄 전투화면. /사진=게임 플레이 화면 |
콘텐츠는 주점, 퀘스트, 영웅, 뽑기, 상점, 메뉴로 구분됐고 메인은 스토리와 서브퀘스트로 나뉜다. 애니메이션의 신스틸러이자 말하는 돼지 ‘호크’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 데 ‘알리오니’와 ‘트위고’를 무찌르면 첫 10연속 뽑기를 할 수 있게 구성됐다.
이외 캐릭터의 외형을 바꾸는 코스튬 기능과 전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비시스템도 이 게임의 백미로 꼽힌다. 특히 전투를 내가 위치한 배경에서 즐기는 듯한 증강현실(AR) 기능은 ‘포켓몬 고’ 이후 사실적인 AR게임을 기다렸던 유저들이 환호할 만한 시스템으로 꼽힌다. 갤럭시 A9 PRO로 게임을 플레이 했기 때문에 AR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영상으로만 감상했지만 전투에 밋밋함을 느꼈던 유저라면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는 대목이다.
◆1티어 필수 캐릭터는
일곱 개의 대죄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을 그대로 적용한, 말 그대로 ‘판박이 게임’이다. 성기사와 일곱 개의 대죄 등 주요 캐릭터가 등장하며 등급은 위에서 나열한 대로 5개로 나눠졌고 각 캐릭터마다 고유기술과 인연효과를 보유해 전략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이 캐릭터를 뽑으면 바로 시작해도 된다’고 할 수 있는 1티어 등급은 총 세 가지 캐릭터다. SSR 등급 가운데 <분노의 죄> 마신 멜리오다스, <탐욕의 죄> 모험가 반, <질투의 죄> 성기사 다이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원작에서 일곱 개의 대죄 일원으로 대장 멜리오다스를 필두로 강한 전투력을 뽐낸다.
1티어가 3대장이라면 그 뒤를 있는 주요 캐릭터도 존재한다. 일곱 개의 대죄는 인물당 다양한 콘셉트의 캐릭터로 분류돼 수집의 재미를 한층 극대화 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2티어의 경우 뇌제 [선더볼트] 수호자 길선더, <일곱 개의 대죄> 단장 멜리오다스, 강탈 [스내치] 싸움꾼 반, 애시드 [부식] 성기사 핸드릭슨 등 4개 캐릭터로 구분된다.
아쉽지만 2명 이상 뽑는다면 게임을 시작해도 무방한 캐릭터는 [쿵푸 마스터] 격투가 다이앤, [인형지킴이] 아저씨 킹, [리오네스의 영웅] 성기사 고서, [템페스트] 성기사 하우저, 위압 [오버파워] 헌터 슬레이더, [신속의 기사] 수호자 제리코 등으로 나뉜다.
| 일곱 개의 대죄 뽑기시스템. /사진=게임 플레이 화면 |
11회 뽑기로 SSR 등급 [신속의 기사] 수호자 제리코와 [숲의 수호자] 요정왕 킹을 뽑았지만 이후 더 이상 SSR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았다. 아직 레벨7 달성에 그쳤지만 원작 애니메이션을 감상했던 터라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진 않았다. 뽑기로 제공하는 SSR 캐릭터를 진화하면 최고등급인 UR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는데 현재 가장 강력한 캐릭터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원작과 넷마블이 만나면
일곱 개의 대죄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구성으로 모바일게임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게임이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 해본 결과 그래픽과 연출 면에서 원작을 해치지 않으려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다만 퀘스트의 흐름이 애니메이션을 따라가다보니 호흡이 길어지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AR 기능도 구글이 지원하는 항목에 맞춰져 있어 일부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가챠는 짧은 시간 내 많은 재화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뽑기에 큰 부담이 느껴지진 않았다. 같은 캐릭터라 해도 특성에 따라 전투력 및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 입문하는 유저라면 반드시 등급표를 확인해야 한다. 게임을 오래 즐기기 위해서는 1티어 등급 캐릭터를 초반에 확보하는 편이 중요하다.
일곱 개의 대죄 애니메이션을 감상했던 유저라면 지금이라도 플레이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를 직접 소유하고 움직일 수 있는 모바일게임이 드디어 세상에 나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