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사고 2주째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선체인양 현장에서 정부합동신속대응팀 대원이 선실 수색을 위해 진입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헝가리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선체 인양 과정에서 시신 4구가 발견됐다. 이중 3구는 한국인 실종자, 1구는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된다.
한국 측 잠수부들은 11일 오전 8시17분(한국시간 오후 3시17분) 갑판에서 선실로 들어가는 계단 입구 쪽에서 4번째 시신을 발견했다. 이에 앞서 8시4분께, 8시7분께 같은 장소에서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는 2구의 시신을 연이어 수습됐다.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오전 7시43분께 조타실로 진입한 헝가리 측 잠수부가 수습해 올렸다.
헝가리 당국은 이날 오전 6시47분부터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을 작동해 선체 인양을 시작했다. 이후 25분여 만인 7시12분쯤 선체 상단의 조타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곧바로 모터 펌프로 선체의 물을 빼는 배수작업이 이어졌다.
우리 정부에서는 선내 수색에 2명, 예비 인원 2명, 시신 운반 6명, 이에 따른 예비 인원 4명, 안전 통제요원 4명 및 구조대장과 통역 등 18명이 작전에 투입됐다.
허블레아니호 실종자는 이날까지 총 8명(한국인 7명·헝가리인 1명)이었으나 시신 4구가 수습됨에 따라 총 4명이 남았다.
앞서 사고당일 7명의 생존자와 7명의 사망자가 확인된 이후 실종자 수는 한동안 19명으로 답보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3일 2명, 4일 3명, 5일 4명, 6일 2명, 9일 1명의 시신이 허블레아니호 탑승 한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