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10승무산./사진=로이터 |
류현진은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3-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뒤이어 나온 동료 불펜투수들이 역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승리를 날린 바 있다. 시즌 9승까지는 승승장구했지만 아홉수에 걸리며 승수쌓기를 두 차례 쉬어가게 됐다.
다저스는 1회말 컵스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의 난조 속에 선취점을 뽑았다. 2사후 데이빗 프리즈의 안타 후 코디 벨린저와 크리스 테일러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이어 맷 먼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저스는 1-0으로 앞서나갔다.
2회초 삼자범퇴로 처리한 류현진은 3회초에 1사 후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브라이언트를 병살타로 요리하며 무실점으로 벗어났다. 4회초도 삼자범퇴.
5회초에는 선두타자 알모라 주니어를 우중간 안타로 내보낸 뒤 헤이워드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투수인 퀸타나의 포수 앞 희생번트로 2사 2루가 됐다. 여기서 러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하던 류현진은 6회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바에즈를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브라이언트에게 우측 애매한 곳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 3루서 리조를 초구에 3루수 직선타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콘트라레스에게도 평범한 2루수 쪽 내야땅볼을 유도했지만 좌측으로 쏠린 극단적 수비 시프트에 적시타가 됐다. 첫 실점. 이후 데이비드 보트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을 허용했다. 다만, 자모라의 안타로 계속된 2사 1, 2루 위기는 헤이워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극복했다.
6회말 코디 벨린저의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이 됐다. 그리고 7회 다시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대타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투수 땅볼 처리한 뒤 러셀과 바에즈 모두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러셀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고, 바에즈는 몸 쪽 꽉찬 직구로 돌려보냈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8회초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