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사진=뉴시스
한선교. /사진=뉴시스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 의원의 과거 막말 논란이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 의원은 지난 3일 바닥에 앉아 있는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걸레질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그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이른바 ‘백브리핑’(비공식 질의응답)을 위해 바닥에 앉아 대기하던 기자들을 향해 “걸레질을 하는구만, 걸레질을”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한 의원은 “기자들의 취재환경이 열악해 고생한다는 생각에 한 말로 상대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앞으로 최고위원회의 후 회의장 안에서 취재할 수 있도록 검토하는 등 열악한 취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한 의원은 또 지난 5월7일 오전 10시쯤 국회 본관 사무총장실에서 회의 중 사무처 당직자에게 ‘XXXX야’, ‘X같은 XX야’, ‘꺼져’ 등의 욕을 하면서 물의를 빚었다. 그는 회의 중 당무 추진 과정이 본인에게 보고되지 않고 추진됐다는 이유로 이같은 언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금일 오전 10시쯤 국회 본청 사무총장실에서 개최된 회의 중에 일부 언짢은 언사가 있었다. 특정 사무처 당직자를 향한 발언이 아님을 밝힌다”며 “회의를 참석한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이후 회의 진행에 좀 더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2016년 10월13일에는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한 의원은 유 의원에게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했고, 이에 유 의원이 “사과하세요”라고 하자 “선배로서 좋아하느냐 물은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 저 보고 비웃 듯 웃는데 기분 좋을 사람이 있겠냐”고 덧붙였다.

하지만 성희롱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한 의원은 “아까 발언은 남녀 문제가 아니라 고개를 돌리며 (무심코) 했던 얘기”라며 “제 말은 그런 (성희롱) 쪽이 아니었다. 유 의원이 받아들이기에 불쾌하면 정중히 사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