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맑은 계곡에서 다채로운 수상체험
| 계곡으로 입수하는 양양 해담마을 수륙양용차. /사진=한국관광공사 |
◆해를 담는 농촌체험마을 ‘해담마을’
해담마을은 마을 전체가 잘 꾸며진 휴양 단지다. 체험 거리가 다양하고 계곡을 따라 멋진 방갈로와 펜션이 자리한다. 캠핑객을 위한 야영장 규모도 제법이다. 그렇다고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상상하면 오산. 옹기종기 자리한 지붕 낮은 집에선 여전히 산골 마을의 순수함이 묻어난다. 어린 시절 방학이면 찾던 고향 모습 그대로다. 유명 관광지의 팍팍한 상술보다 넉넉한 정이 넘치는 건, 이처럼 산촌의 순박함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 서림계곡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한국관광공사 |
해담마을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뉜다. 진입로를 기준으로 왼쪽은 체험 공간, 오른쪽은 숙박 공간이다. 체험 공간에는 페인트볼 사격장, 활쏘기 체험장, 수륙양용차와 뗏목·카약 탑승장이 있다. 보트를 닮은 몸체에 바퀴 8개가 달린 수륙양용차는 해담마을 수상 체험의 대표 주자다. 계곡은 물론 숲길과 산길을 거침없이 내달리는 수륙양용차는 타는 재미도 재미지만 벼락바위와 해담정글 같은 마을의 숨은 비경을 두루 돌아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수륙양용차·뗏목·카약, 짜릿한 즐길거리
| 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수륙양용차. /사진=한국관광공사 |
오프로드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자갈길을 달리는 것으로도 가만히 앉아 있기 힘든데, 코스 중간중간 가파르게 오르내리는 장애물까지 설치해서 엉덩이가 바닥에 닿을 새가 없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모든 코스를 돌고 탑승장으로 들어서기 전, 또 한 번 아찔한 입수가 기다린다. 출발할 때 앞으로 들어갔으니 돌아올 때는 후진으로 입수한다. 수륙양용차 운전은 2008년 체험 시작 이래 지금까지 10년 넘게 핸들을 잡은 마을 주민이 책임지니 탑승객은 그저 스릴을 즐기면 된다. 4명까지 탑승하는 수륙양용차는 거리에 따라 A~C코스로 운행한다.
| 후진으로 입수하는 수륙양용차. /사진=한국관광공사 |
2인 1조로 타는 카약은 삿대로 밀면 앞으로 나가는 뗏목보다 약간 요령이 필요하다. 그래 봤자 2명이 호흡을 맞춰 패들을 젓는 게 전부지만, 호흡이 맞지 않으면 제자리에서 맴도는 민망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카약 패들링 팁 하나. 카약을 빠르게 회전하려면 앞사람은 가고자 하는 반대쪽으로, 뒷사람은 앞사람과 반대쪽에서 후진으로 패들링 한다. 수륙양용차를 포함해 계곡에서 진행하는 체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안전 교육을 받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 뗏목체험을 즐기는 가족들. /사진=한국관광공사 |
해담마을에는 방갈로 31동, 객실 18실을 갖춘 펜션, 텐트 200동을 수용하는 캠핑장이 있다. 캠핑장은 3개 구역으로 나뉘는데 1캠핑장은 예약제로 운영하고 2~3캠핑장은 선착순으로 자리를 배정한다. 단체 이용자를 위한 식당도 있다. 40명을 수용하는 종전 식당과 별도로, 최근 120명이 세미나실 겸 식당으로 활용 가능한 공간도 마련했다.
◆송천떡마을·낙산해변, 가까운 여행명소
| 떡을 만드는 송천떡마을 주민. /사진=한국관광공사 |
일출이 아름다운 낙산해변은 양양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이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드넓은 백사장은 낙산해변을 상징하는 단어다. 수심이 완만해 가족 피서지로 손색이 없고, 울창한 송림 사이로 난 산책로가 매력적이다. 최근에는 서핑을 즐기려는 이들도 많이 찾는다.
| 낙산해변서 해수욕을 즐기는 여행객들. /사진=한국관광공사 |
☞당일 여행 코스
해담마을→송천떡마을→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1박2일 여행 코스
첫째날: 해담마을→송천떡마을→낙산사
둘째날: 낙산해변→양양곤충생태관→일현미술관 <사진·자료=한국관광공사(2019년 7월 추천 가볼만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