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대형SUV 열풍을 불러온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국내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팰리세이드 구매를 희망했던 고객들이 이탈하고 있다. 최근 2만여명의 대기고객이 계약을 취소한 것이다. 팰리세이드는 지금 계약해도 올해 인도가 불가능한 상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계약해지 건수는 2만1000여건에 달한다. 공급물량 부족으로 최소 10개월을 기다려야 차량인도가 가능한 상태다. 신차를 기다리던 고객들은 기다리다 지쳐 계약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는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에 증산에 나섰지만 여전히 버겁다. 지난 4월부터 노사합의를 거쳐 팰리세이드 월 생산량을 기존 6200여대에서 8600여대로 약 40% 늘렸지만 해외수출 본격화로 생산물량 5000여대가 빠지면서 국내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다급해진 현대차는 노조와 2차 증산논의를 벌이고 있다. 현재 울산4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팰리세이드를 울산2공장에서도 생산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수출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며 지속해서 증산 논의를 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