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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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게임 출시 25주년을 기념한 기획전시회가 18일부터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온라인게임 특성인 ‘참여’와 ‘성장’을 기반으로 하며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라는 슬로건을 담았다. 총 작품수는 20점으로 규모 430㎡(약 130평) 공간에 전시된다.

◆온라인게임, 장르적 한계 넘다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는 기존 일방향적 전시와 달리 현실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듯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키오스크 로그인 및 ID 밴드 발급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인 ‘로그인’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전시장 안쪽을 향하며 설치된 11개의 작품을 통해 가상공간 속 온라인게임을 재구성하는 체험을 진행한다. 출구를 향하며 설치된 9개 작품을 통해 전지적 시점으로 온라인게임을 해석하는 경험도 이어진다.


전시장 내 작품을 체험하는 모든 과정은 온라인게임을 플레이하는 행위와 마찬가지로 데이터화돼 누적된다. 관람객은 전시장을 나서며 해당 데이터에 대한 결과물을 출력할 수 있다.

아트선재센터가 실험적인 동시대미술을 전시하는 공간인 만큼 이번 전시도 게임 속 세상을 물리적으로 구현해 문화로서 게임에 대한 의식 변화를 촉구한다. 예술의 시각에서 바라본 게임과 반대의 관점을 통해 온라인게임과 미디어아트라는 장르적 한계를 넘는 논의의 장을 제공한다.

/사진=넥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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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는 이번 전시에서 유저 데이터 분석, 욕설탐지 기능, 시선 추적 등 연구 중이거나 실제 적용기술을 예술적으로 녹여냈다.
인텔리전스랩스의 욕설탐지 프로그램인 ‘초코’를 활용해 욕설 탐지 및 제거 속도를 반짝이는 빛으로 표현한 작품과 게임 속 서버데이터 흐름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전시물을 통해 예술로 구현된 게임 첨단기술을 접할 수 있다.


넥슨 게임뿐 아니라 ‘단군의땅’, ‘쥬라기공원’ 등 국내 온라인게임 태동기를 보여주는 영상도 전시된다. 현 시점에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온라인게임 연대기 등 25주년의 의미를 담아낸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invite you_가 의미하는 것은

게임을 하는 것은 개발자와 유저간 상호작용을 통해 지속 성장과 변화를 겪는 현재 진행형의 행위이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는 온라인게임을 둘러싼 새로운 환경, 최신 기술들, 플레이어가 게임을 즐기는 것까지 나타낸 것이다.

온라인게임의 채팅 명령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슬래시(/)를 차용해 지금까지 온라인게임을 즐겼거나 현재 플레이 하는 모든 유저를 소환한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이 전시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넥슨재단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이 전시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넥슨재단
전시 기획을 담당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의 최윤아 관장은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이자 현실 변화를 주도하는 주요 매체”라며 “문화예술 콘텐츠로서의 온라인게임에 대한 다양하고 성숙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이날부터 오는 9월1일까지 약 40일간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최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넥슨재단이 주최·주관을 맡았고 넥슨컴퓨터박물관과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가 기획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