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넥슨재단 |
이번 전시는 온라인게임 특성인 ‘참여’와 ‘성장’을 기반으로 하며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라는 슬로건을 담았다. 총 작품수는 20점으로 규모 430㎡(약 130평) 공간에 전시된다.
◆온라인게임, 장르적 한계 넘다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는 기존 일방향적 전시와 달리 현실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듯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키오스크 로그인 및 ID 밴드 발급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인 ‘로그인’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전시장 안쪽을 향하며 설치된 11개의 작품을 통해 가상공간 속 온라인게임을 재구성하는 체험을 진행한다. 출구를 향하며 설치된 9개 작품을 통해 전지적 시점으로 온라인게임을 해석하는 경험도 이어진다.
전시장 내 작품을 체험하는 모든 과정은 온라인게임을 플레이하는 행위와 마찬가지로 데이터화돼 누적된다. 관람객은 전시장을 나서며 해당 데이터에 대한 결과물을 출력할 수 있다.
아트선재센터가 실험적인 동시대미술을 전시하는 공간인 만큼 이번 전시도 게임 속 세상을 물리적으로 구현해 문화로서 게임에 대한 의식 변화를 촉구한다. 예술의 시각에서 바라본 게임과 반대의 관점을 통해 온라인게임과 미디어아트라는 장르적 한계를 넘는 논의의 장을 제공한다.
| /사진=넥슨재단 |
인텔리전스랩스의 욕설탐지 프로그램인 ‘초코’를 활용해 욕설 탐지 및 제거 속도를 반짝이는 빛으로 표현한 작품과 게임 속 서버데이터 흐름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전시물을 통해 예술로 구현된 게임 첨단기술을 접할 수 있다.
넥슨 게임뿐 아니라 ‘단군의땅’, ‘쥬라기공원’ 등 국내 온라인게임 태동기를 보여주는 영상도 전시된다. 현 시점에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온라인게임 연대기 등 25주년의 의미를 담아낸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invite you_가 의미하는 것은
게임을 하는 것은 개발자와 유저간 상호작용을 통해 지속 성장과 변화를 겪는 현재 진행형의 행위이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는 온라인게임을 둘러싼 새로운 환경, 최신 기술들, 플레이어가 게임을 즐기는 것까지 나타낸 것이다.
온라인게임의 채팅 명령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슬래시(/)를 차용해 지금까지 온라인게임을 즐겼거나 현재 플레이 하는 모든 유저를 소환한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이 전시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넥슨재단 |
한편 이번 전시는 이날부터 오는 9월1일까지 약 40일간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최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넥슨재단이 주최·주관을 맡았고 넥슨컴퓨터박물관과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가 기획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