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십리대숲, 둘러볼 데 많은 울산
| 주전어촌체험마을의 해녀체험. /사진=한국관광공사(주전어촌체험마을) |
높이가 무릎 남짓한 바다를 돌로 빙 둘러 막아놓은 맨손잡이체험장에서 소라와 고둥을 줍는 맨손 잡이 체험은 유치원 아이도 재미나게 즐길 수 있다. 미리 뿌려놓은 주먹만 한 소라를 줍는 것도 즐겁지만 안전한 바다에서 하는 물놀이도 신난다. 맨손잡이체험장이 위치한 주전해안 일대는 기묘한 갯바위가 빼어난 경관을 연출한다. 덕분에 2014년에는 ‘대한민국경관대상’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소라와 고둥을 줍다가 고개를 들면 눈길 닿는 곳이 모두 그림이다.
◆주전어촌체험마을, 해녀·맨손잡이 체험
| 아이들도 즐거운 맨손잡이 체험. /사진=한국관광공사 |
주전어촌체험마을에선 해녀 체험과 맨손 잡이 체험 말고도 어선을 타고 바다를 누비는 어선 승선 체험, 투명 카누 체험, 바다낚시 체험, 스킨스쿠버 체험 등 어촌에서 즐기는 거의 모든 바다 체험이 가능하다. 반농반어촌의 장점을 활용한 감자·고구마 캐기, 뭐든 제 손으로 조물조물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미역떡 만들기, 비누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같은 프로그램도 있다. 모든 체험은 10명 이상이어야 가능하며 예약이 필수다. 주전어촌체험마을안내센터는 숙박 시설도 갖췄다.
| 주전 몽돌해변. /사진=한국관광공사 |
배가 든든해진 뒤에는 아름다운 주전마을을 쉬엄쉬엄 둘러본다. 울산 동해안의 아담한 항구 마을이 ‘주전’(朱田)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조선 정조 때부터. 땅이 붉은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주전마을 일대는 지난 30년 동안 그린벨트로 묶이면서 깨끗한 자연을 보존할 수 있었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울산 봉대산을 넘는 주전고개가 유일했으나 몇 해 전 마성터널이 뚫리면서 접근이 쉬워졌다.
| 주전항 방파제의 벽화. /사진=한국관광공사 |
해녀 부조 옆에는 돌미역을 말리는 장면이 타일 벽화로 묘사됐다. 주전해변의 거친 파도 속에서 자란 돌미역은 주전마을 특산품이다. 일반 미역에 비해 쫄깃하고 비린내가 적어 인기다. 방파제 벽화는 해녀들이 물질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고무 잠수복을 입고 허리에 쇠를 찬 해녀는 물 위의 테왁 아래서 자유롭게 헤엄치며 전복과 미역을 딴다. 방파제 끝에는 삼층석탑을 닮은 붉은 등대가 있다.
◆대왕암·십리대숲, 울산 관광명소
| 태화강 십리대숲 죽림욕장. /사진=한국관광공사 |
울산의 젖줄 태화강을 따라 조성된 십리대숲도 유명하다. 태화강 변에는 조선 시대부터 대숲이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강물이 자주 범람하자 주민들이 강변에 대나무를 심은 것이 지금의 십리대숲이 됐다고 한다. 대숲 사이로 난 산책로는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십리대숲을 품은 태화강은 백로와 갈까마귀 등 철새 서식지로 알려졌다.
| 성지방돌 조형물은 옛날 제당을 형상화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
중구에 자리한 울산큰애기야시장은 울산 최초의 상설 야시장이다. 울산 최대 시장인 중앙전통시장이 매일 저녁 7시부터 울산큰애기야시장으로 변신한다. ‘야한오빠큐브스테이크’ ‘인생똥집’ 같은 재미난 간판을 단 특색 있는 먹거리 포장마차가 손님을 끈다. 성남동젊음의거리와 연결돼 밤이면 출출해진 청춘들이 주로 찾는다. 화~목요일은 자정까지, 금~일요일은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쉰다.
☞당일 여행 코스
대왕암공원→주전어촌체험마을→울산큰애기야시장
☞1박2일 여행 코스
첫째날: 대왕암공원→주전어촌체험마을→울산큰애기야시장
둘째날: 태화강십리대숲→장생포고래문화마을→울산박물관 <사진·자료=한국관광공사(2019년 7월 추천 가볼만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