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사진=뉴시스
후쿠시마 원전. /사진=뉴시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선수단 식재료에 후쿠시마 농산물을 쓰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국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김익중 전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후쿠시마에서 쌀을 기를 때 농토를 5~10㎝ 걷어내고 비닐봉투에 담는다. (그 정도 가지고) 방사능 위험이 완전히 없어지겠나"고 비판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사람이 먹는 음식의 방사능 기준치를 20배 올려버렸다"고 지적했다.


도쿄올림픽 선수단 식단을 후쿠시마산 식재료로 만들기로 한 일본 정부의 방침에는 "후쿠시마가 안전하단 걸 선전하기 위해 전 세계 선수들에게 방사능 오염 식품을 먹이겠다는 것"이라며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방사능이 안전해지는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보이콧해주세요"와 같은 청원 8개가 올라와 1만명 넘는 사람들이 청원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