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하이브리드 솔라루프. /사진=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솔라루프.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국민세단 쏘나타가 8세대 신모델로 돌아온 가운데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로 최근 인기에 다시 한번 불을 지핀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등록대수는 45만5288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3배 늘어난 수치다.

최근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국토부는 “친환경 트렌드 및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따라 자동차 관련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이에 맞춰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말이면 친환경차 등록대수가 6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심에는 하이브리드가 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친환경차 등록현황은 53만455대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6%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엔진에 전기차의 배터리엔진이 융합된 친환경차다. 기존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연비가 높고 유해가스 배출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ASC기술이 적용된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ASC기술이 적용된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기술력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최근 출시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최첨단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능동 변속제어 기술(ASC) 등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1㎞/ℓ의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갖췄다. 특히 신차에 탑재된 솔라루프 시스템은 1일 6시간 충전 기준으로 연간 1300㎞ 이상의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현대차가 최초로 개발한 ASC는 기존 하이브리드차의 변속시간을 약 30% 단축시킨다. 1단에서 2단으로 변속할 때 기존 하이브리드차는 평균 482ms가 소요됐지만 ASC 적용 시 340ms까지 단축된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한 신형 쏘나타. 지난 3월 공식 출시 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이 차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고객인도가 시작된 신형 쏘나타는 지난달까지 총 2만5350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반면 올 상반기까지 판매된 구형 쏘나타인 LF 하이브리드는 총 1227대가 팔렸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인 그랜저, 아이오닉 등과 비교하면 가장 저조하다. 올 상반기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만6008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1793대가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인프라 부족 등 한계가 있어 전기차 이전까지 하이브리드가 부각될 것”이라며 “기존보다 한단계 진화된 기술을 탑재한 만큼 국내 하이브리드시장에서 신형 쏘나타가 새로운 반응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