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와 연계해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만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뉴스1 DB
지난달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와 연계해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만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뉴스1 DB
올해 도쿄모터쇼 참석 가능성이 거론됐던 현대자동차가 최종적으로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오는 10월24일부터 진행되는 ‘2019 일본 도쿄모터쇼’에 불참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한일 양국이 갈등관계를 보이는 만큼 이에 따른 여파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를 기점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질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에서 판매를 거의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꾸준히 도쿄모터쇼에 참석해온 것도 아니다”라며 “모터쇼는 세부사항 등을 고려해 참가여부를 결정한다. 올해 제네바모터쇼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09년 일본 승용차시장에서 철수했지만 2013년까지 일부 상용차를 도쿄모터쇼에서 선보인 바 있다. 일본 자동차시장은 해외 브랜드의 생존이 힘든 곳이다. 일본 내에서 수입차의 판매비중은 10% 내외에 불과하다.

한편 올해 도쿄모터쇼는 그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외에도 폭스바겐, BMW, 푸조, 볼보 등이 불참한다. 한때 세계 4대 모터쇼로 불리기도 했던 도쿄모터쇼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오히려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중국 상하이·베이징모터쇼 등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