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사진=뉴시스 추상철 기자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사진=뉴시스 추상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본격적인 새주인 찾기에 나선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하 조종사노조)이 매각 주체와 예비 인수자를 겨낭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새주인이 와도 노동조건 등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다.
조종사노조는 25일 성명서를 발표해 “아시아나항공 제1의 노동조합으로서 아시아나항공을 올바르게 지키는 일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사노조의 요구사항은 3가지다. ▲안전운항을 훼손하는 상술적 재무구조개선 반대 ▲임직원의 노동조건과 고용승계의 보장 ▲먹튀자본 거부 등이다.


조종사노조는 “항공사의 안전운항은 국민과의 약속이자 조종사의 확고한 철학”이라며 “안전운항을 훼손하는 상술적 재무구조개선을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항공사는 안전운항의 최종 책임자인 조종사를 중심으로 사내 모든 부문이 유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특수한 업장”이라며 “32년간 특화돼 축적된 전 임직원의 노동조건과 고용승계를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조종사노조는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위협하는 저급한 먹튀자본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진행 중인 금호산업은 이날 아시아나항공 보유주식 6868만8063주(31.0%)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