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 이후 수도권의 비규제 지역에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데다 서울을 잇는 대형 교통호재도 대기하고 있어 해당 지역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
이곳은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인 만 19세 이상이라면 1주택자뿐만 아니라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 6개월 후부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세 곳 모두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호재가 대기 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광주는 2022년 일부(서울-안성 구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오포 나들목(IC)을 통해 서울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7월 초 수서-광주복선전철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앞으로 사업지 인근인 경기 광주역에서 수서역(3호선, 분당선, SRT정차)까지 12분이면 닿을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김포는 ‘김포 골드라인’으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가 하반기 중 개통 예정이다. 9호선 김포공항역(5호선, 공항철도 환승)에서 김포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경전철로 고촌역에서 양촌역까지 10개역, 23.67㎞를 잇는다.
의정부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정차 호재가 기대된다. 2021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의정부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4정거장(16분)에 닿을 수 있다.
서울 거주자들의 아파트 매수가 꾸준한 점도 특징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 서울 사람이 사들인 광주 아파트는 734건이었지만 지난해 1236건으로 68.3% 급증했다.
김포도 5493건에서 7175건으로 30.6% 뛰었고 의정부는 3757건에서 2819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말 ‘더샵 파크 에비뉴’ 등이 단기간 완판되며 청약열기는 여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은 대출, 청약자격 등의 규제로 인한 진입장벽이 낮아 실수요자들의 접근이 수월하다”며 “특히 브랜드건설사의 단지는 중소규모 건설사보다 상품, 입지가 좋은 경우가 많아 높은 청약 경쟁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