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조약정(MOU) 체결식에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가운데), 이배수 KEPCO E&C 사장(왼쪽), 허경구 KIND 사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업무협조약정(MOU) 체결식에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가운데), 이배수 KEPCO E&C 사장(왼쪽), 허경구 KIND 사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코이카가 개도국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관계기관과 공동 추진한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전력기술㈜(KEPCO E&C)과 31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에서 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조약정(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정식에는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허경구 KIND 사장, 이배수 KEPCO E&C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각 기관의 노하우와 강점을 결합해 개발도상국의 신재생에너지 및 노후발전소 현대화 분야의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이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MOU를 통해 세 기관은 사업기획 단계에서부터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지난 28년여 동안 쌓은 개발도상국과의 신뢰와 다양한 개발협력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KIND는 해외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재원 조달과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KEPCO E&C는 에너지 전문기관으로서 에너지 생산, 노후발전소 에너지 생산 효율화 분야의 전문성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향후 세 기관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코이카는 무상원조와 지분참여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KIND는 금융조달, 사업 타당성조사 지원, 지분참여 등을, KEPCO E&C는 기술총괄, 지분참여, 특수목적법인(SPC) 운영, 발전소 건설(EPC) 주관 등의 업무를 분담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개발도상국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한 민관 복합투자 방식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시급한 과제이지만 사업에 수반되는 위험(리스크) 때문에 그동안 대규모 투자가 제한적이었다. 이번 코이카의 무상원조 재원 투입으로 위험이 경감되어 민간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약정식에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코이카와 파트너 기관들이 협력해 개발도상국 현장의 수요에 맞춘 혁신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한편 범지구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는 데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