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교수(오른쪽) /사진=MBC '뉴스데스트' 방송화면 캡처
이영훈 교수(오른쪽) /사진=MBC '뉴스데스트' 방송화면 캡처

이영훈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기자를 폭행해 또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7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 4일 그가 그간 해온 발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자택을 찾은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취재진에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

기자가 인터뷰를 요청하자 이 교수는 폭언과 함께 고함을 지르며 인터뷰를 거부했고 급기야 기자가 내밀고 있던 마이크를 파손한 뒤 기자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후 이 교수는 자신의 인격권이 침해됐다며 법원에 해당 영상의 방영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MBC 기자회는 이와 관련 성명문을 내고 "인격권을 침해한 것은 기자를 폭행한 이 교수"리고 비판했다.

한편 이 교수는 그의 저서 '반일 종족주의'에서 일제 식민지배 기간 위안부 강제연행과 성노예화를 부정하고 독도는 반일 종족주의의 최고 상징이라고 주장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조 전 수석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영훈 교수의 책 '반일 종족주의'를 거론하며 "일제 식민지배 기간에 위안부 성노예화 등이 없었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학자와 동조하는 일부 정치인과 기자를 부역, 매국, 친일파라는 호칭 외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이 교수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승만TV'에 출연해 "(조 전 수석의) 비난과 매도가 독살스러워서 이 자리에 서지 않을 수 없었다"며 "연구자, 교육자 상호 간 토론과 비판을 할 때는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 비록 생각이 다르고 생각의 거리가 아무리 멀다 해도 구역질 난다든가 격한 욕설로 상대방을 매도하는 것은 연구자, 교육자 사이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